소피아앙티폴리스는 코트다쥐르 지역의 기술 산업 도시로, 꿈을 현실이 되게 만드는 공간이다. 하지만 그 기저에는 두려움과 절망이 도사리고 있다. 기만적인 태양 아래, 다섯 명의 인물들은 소피아라는 젊은 여성에 관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산업기술 개발 단지인 소피아앙티폴리스의 거주자들은 절망에 빠져있거나 불만을 품고 있다. 영화는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장은 영적 구원을 찾은 숭배자들의 이야기이고, 두 번째 장은 타락한 세상의 정의를 추구하는 지역 민병대의 이야기이다. 두 섹션은 유기적으로 통합되지 않는다. 캐릭터가 영화 안으로 들어가서 떠나고, 대부분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선형 내러티브의 규범을 파괴하면서 프랑스라는 나라의 지리적, 정치적 상태를 기이하고 끈적거리는 산업단지의 악몽으로 형상화한다. 16mm 필름의 지글거리는 화면도 초현실적인 무드 조성에 기여한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