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찰 형사반장인 샘은 술집에서 친구 쥬리아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 페니라는 여자를 우연히 알게 되어 곧바로 은밀한 곳으로 들어가 뜨거운 정사를 나눈다. 그러나 그순간 어느 주택 풀장에서는 살인이 진행된다. 쥬리아와 페니는 샘에게 항공기 승무원이라고 직업을 소개하지만 사실은 자유분방한 성격의 세일즈우먼들이다. 한편 살인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샘에게 호출기로 연락을 하고 사건현장에 도착한 샘은 풀장에서 단서를 하나 찾아낸다. 그것은 이미 사용한 콘돔으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었기에 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결과, BVC라고 판명되어 이를 토대로 주변 탐문을 하던 중 샘과 그의 수사진은 페니의 회사를 찾아가게 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수사진은 페니를 경찰서로 출두시켜 심문을 한다. 그러나 페니는 단 한번 샘과의 정사를 약점으로 삼아 그의 도움으로 심문에서 벗어난다. 한편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여하던 페니는 환각과 고통이 차츰 심각한 경지로까지 이르게 되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환각상태에서 계속 교묘한 살인을 저지르지만 그러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샘은 페니의 주변을 맴돌다 마약으로 인해 실신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페니를 여러번 구해주며 점점 가까운 사이로 발전해간다. 샘과 수사팀은 계속되는 살인사건을 풀어가면서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속에 휘말리게 되는데...